게시일. 2016-11-03
아킬레스건염은 평소 하이힐을 즐겨 신는 여성들 중, 굽 낮은 신발보다 하이힐이 편한 사람에게 잘 발생하는 발목질환이다. 하이힐을 오래 신다가 맨발이나 평평한 운동화를 신을 때 뒤꿈치가 당기고 아프다면 한 번쯤 의심해봐야 한다.
아킬레스건염이란 아킬레스 건이 정상 힘줄과는 다르게 변성돼 제 기능을 못하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일종의 퇴행성 변화인데 주로 달리기를 오래하는 운동선수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무리한 과한 운동을 하는 경우에도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앞서 말한 것처럼 하이힐을 즐겨 신는 여성은 물론, 일상 생활 중 야외 활동과 여가 생활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
아킬레스건염이 생기면 주로 발 뒤꿈치가 아프다. 아킬레스건 주변이나 아킬레스건이 연결된 발뒤꿈치 부위에 통증이 생기고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 평지 보행은 괜찮지만 뛰거나 언덕을 올라갈 때 발이 쉽게 피로하고 불편하며 통증이 발생한다. 제때 치료하지 않는 경우 단기간에 아킬레스건 파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다면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엑스레이 검사상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아 MRI 검사를 통해 힘줄이 정상인지 두꺼워졌는지, 아킬레스 건 안에 석회화가 진행됐는지, 아킬레스건이 뼈에 연결된 부위에 뼈가 자라났는지 여부를 정확히 확인한다.
초기에는 가능한 안정을 취하고 통증을 가라앉히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시행한다. 아킬레스 건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뒤꿈치에 깔창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신발 뒤꿈치 바닥이나 신발의 안쪽에서 뒤꿈치 부분을 2~3cm 정도 올리면 증상이 좋아진다.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엄지발가락을 몸 쪽으로 당기는 아킬레스건 스트레칭 운동도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경우 약물치료와 운동치료로 호전되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 경우 체외충격파를 시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에도 좋아지지 않는 경우 변성된 부위를 잘라내고 아킬레스건을 이어주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갑작스런 무리한 운동을 삼가고 운동 전후로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는 게 좋다. 하이힐을 즐겨 신는 여성의 경우, 굽이 낮은 신발을 번갈아 신는 것이 좋고 꼭 신어야 한다면 힐을 벗고 나서 발바닥과 발목을 풀어주는 운동을 자주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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